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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엑셀을 사용해 본적이 없다!

현재 상황은 그렇다. 엄마는 PC든 핸드폰이든 엑셀 비슷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적이 없다. 조금은 가슴이 아프다. 지인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강사를 하는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은 재미 있기도 하지만 힘들다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심술나지 않게 말도 조심해야 하고, 아이들처럼 진도도 못나간다고 한다. 그렇기에 엄마는 패드에서 입력을 해야 해서 당연한 거지만 모든 것들이 어렵고 생소하고 어렵게 느낄 것이다.

첫쨋날 한명의 사물함 사용 연장 정보 입력하기

• 셀 선택
• 정보 입력하기
• 복사하고 붙혀넣기

대여기록 시트에 번호, 날짜, 이름, 전화번호, 시작일, 종료일, 금액, 항목, 사물함번호, 기타 입력한 후에

이름, 전화번호, 시작일, 종료일을 복사하여 대여현황 시트에 복사하면 되는 것이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한명의 사물함 사용 연장 정보를 입력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거 같다.

어떻게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이전에 사용한 방법은 그냥 노트에 사물함 번호 확인 하고 연장 시작 날짜와 돈 받은 날짜와 금액을 적으면 끝이다. 월말이 되면 통계를 내야해서 고생이다. 그대신 스프레드시트(엑셀)를 이용하면 입력하는 정보는 좀 더 많지만, 고생하지 않고 바로 통계를 낼 수 있다. 아니 그냥 열어 보기만 하면 된다. 어떻게 하면 엄마한테 전체적인 흐름이 이전에 했던 방법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다.

정보 입력을 대여기록 시트부터가 아닌 대여현황 시트부터 입력하고 필요한 정보 복사해서 대여기록 시트에 붙혀넣고, 나머지 정보를 입력하면 될거 같았다. 확실히 이 방법이 더 편한거 같다.

둘쨋날 여려명의 사물함 사용 연장 정보 입력하기

오늘 문제가 발생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대화가 없었다. 커서는 조금은 깊게 얘기할려고 하면 기분도 나쁘고 화가 난다. 나의 대화 방법에도 문제는 있다고 생각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문제가 발생하면 소통을 할 수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다. 그래서 아빠와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 

어쨋든, 엄마니까 엄마의 생각을 들어보고 내 생각을 얘기했다. 이런 부분이 유연하게 되게끔 내가 많이 노력해야 겠다. 

둘쨋날은 다행히 첫쨋날에 비해 많은 정보를 입력했다. 중간에 머뭇머뭇 해도 나의 약간의 도움으로 첫쨋날에 비해 많이 좋아 졌다.

내일은?

사용 연장 정보는 2행을 입력했다면, 신규 정보 입력은 3행을 입

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다른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보다 빨리 많이 할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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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엑셀이란?

없으면 개고생 한다. 조금 양념을 치면 하루 종일 할 일을 엑셀을 이용하면 30분이면 한다. 간단한 통계와 표 & 계산은 엑셀이 짱이다. 최근에 엄마가 사무실에서 엑셀을 이용해서 사물함 관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왠만한건 이런 얘기는 안하시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 보다.

엄마와의 대화

어떤 일이든 같이 하려면 소통을 해야 한다. 프로그램으로 만들려면 생각보다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특히나 서로의 말하는 방법이 다르다면 좀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자기의 방법으로 서로를 이해시켜야 하니까 더욱 더 그렇다. 

지금 사물함 관리는?

200개의 사물함을 노트 몇개에 누가 사용하는지, 보증금이 얼마인지, 사용료는 얼마인지, 얼마 동안 사용하는지 적어서 관리를 한다. 노트로 관리하기 때문에

일단 자료를 빠르게 찾을 수 없고,

달마다 사용기간이 만료된 사용자한테 연락을 할 때면 노트를 다 봐야 하고,

달마다 이용실적을 만들려면 또 노트를 다 봐야 하고,

......

뭔가 통계를 내야 하는 일을 하려면......

그래서 엄마가 원하는 것은?

• 현재 사물함 사용 현황을 한눈에 보고 싶다.
• 내가 원하는 자료를 빨리 찾고 싶다.
• 월마다 이용실적을 빠르게 만들고 싶다.

정도이다.

엄마가 원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한 것은?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여, 사물함 대여현황 테이블과, 대여기록 테이블을 만들고, 대여기록 테이블을 기준으로 피벗테이블 기능을 사용하여 달별로 사용실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3권의 노트에 적힌 대여기록 데이터를 스프레드시트에 옮겼다. <- 나한테는 이게 제일 힘든 일이다.

남은 일은?

노트에는 최근에 만들어진 대여기록이 없다. 그 대여기록을 옮기면서 엄마한테 사용방법을 알려 드려야 한다.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쉽게 사용 방법을 익힐 수 있을거 같다. 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개선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글 제목에 '#01'이 있는 이유는?

실제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처음이다. 왜 이걸 쓰게 된 이유부터 실제 사용된 데이터는 공개 할 수 없지만,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여 간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공유해 볼려고 한다. 개발자가 본다면 ㅋ 하겠지만! 스프레드시트의 피벗테이블만으로도 사무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그럼 갑자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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